안녕하세요? 오늘도 신나는 일개미 도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벳푸입니다. 다른 투어에서는 벳푸 가마도 지옥을 주로 가는데 제가 신청한 투어는 벳푸 시내 관광을 진행했습니다.
벳푸는 일본 오이타현 중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의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시내 각지에 온천이 많고 용출량도 일본 1위인 온천 도시입니다. 원천수 2800여곳 이상에서 하루 분출되는 온천량은 13만 7천톤에 이르기 때문에 온천이 관광, 산업, 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벳'부'로 많이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벳푸입니다.
1. 벳푸 바닷가
벳푸 역에서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으로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보며 바닷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벳푸 맥스밸류 주차장에서 내린 뒤 주차장 내부 횡단보도를 따라 노란색 바닥을 따라가면 오른쪽에 잔디언덕이 나옵니다. 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걸어보면 아름다운 벳푸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를 종종 보러다니는 저는 뭐가 다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해바다와는 다르게 파다색이 푸르다 못해 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벳푸역
일본 규슈 오이타현 벳푸 시의 벳푸 역은 쓰루미산과 다카사키산 등 화산으로 둘러쌓인 온천고을입니다. 벳푸 팔탕이라는 온천고을을 이루는 벳푸 역 주의에는 벳푸를 대표하는 벳푸 시장과 일본내에서도 유명한 바다 벳푸만을 볼 수 있습니다. 벳푸역을 중심으로 골목골목을 지그재그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벳푸역 앞에 하늘로 날아가려는 사람의 동상이 있는데 같은 프레임에 동상이 담기게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3.벳푸역 근처 가볼만한 곳
- 타케가와라 온천
맥스밸류 마트 주차장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며 1800년대에 오픈한 온천입니다. 건축물 문화재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보면 조금 서늘한 느낌이 드는데 오래된 건축물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 2. 족욕탕
토키와 백화점 앞 오른쪽에 도깨비 간판이 있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족욕장이 있습니다. 족욕장은 양쪽으로 길게 걸터앉아 족욕을 하는데 가끔 물이 빠져있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건은 건물 1층 옥상 테이블에 150엔(약 1360원)에 판매를 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수건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 3. 벳푸 8탕
온천 도시답게 벳푸에는 많은 온천이 있지만 그 중 특히 용출량이 많은 8개의 온천을 벳푸8탕이라고 합니다.
벳푸8탕
- 시바세키 온천
- 묘반 온천: 유황온천으로 후쿠오카에서 오이타 방면으로 가다보면 벳푸 초입에 계란 썩은내가 나는데 이곳 때문입니다.
- 벳푸 온천
- 카메가와 온천
- 칸나와 온천: 벳푸하면 생각나는 지옥순례(지코쿠메구리)가 바로 이 지역에 위치합니다.
- 칸카이지 온천
- 하마와키 온천
- 호리타 온천
4. 벳푸해변모래탕
온천 자체보다는 뜨끈한 바닷가 모래에 누워 직원들이 삽으로 모래를 퍼서 찜질하는 곳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특이한 경험이지만 욕탕의 시설은 동네 목욕탕 수준입니다.
- 유토피아 하마와키
- 나게시 온천
- 타케가와라 온천
- 타노유 온천
- 카이몬지 온천
-키타하마 온천
- 하마다 온천
벳푸는 시간이 멈춘 듯 옛날 시골도시에 온 것 같았습니다. 도시가 조용했고 온천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도시 자체가 따끈따끈한 김이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벳푸여행을 끝으로 여행을 투어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다자이후, 유후인, 유후다케, 벳푸를 한번에 관광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고, 엄마를 모시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024.01.30 - [단기여행/후쿠오카] - 엄마랑 후쿠오카 여행 1일차: 코코이찌방야, 오호리 공원, 일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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