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일개미 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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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관광을 마치고 유후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유후인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천양을 자랑하는 오이타 유후시에 위치한 온천마을로 킨린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식당과 카페, 온천호텔, 료칸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1. 유후인에서 가볼 만한 곳
- 긴린코
수온과 공기의 온도차로 아침에 물안개를 볼 수 있는 호수입니다.
- 유노쓰보 가이도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들이 모여있고 오래된 정취가 남아있는 거리입니다.
- 유후다케 산
유후인 어디에서나 보이는 높이 1584m의 쌍봉 우리 산입니다.
- 플로랄 빌리지(규슈 유후인 민예촌)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 구성이 된 영국의 코츠우러즈 지방을 재현한 곳으로 8시 30분~17시까지 운영합니다.
2. 유후인의 추천식당
이번에는 가이드님께 추천받은 유후인에서 유명한 식당과 먹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유후마부시 신
- 웨이팅이 긴 식당입니다.
- 장어, 흑소, 닭고기 솥밥이 유명한데 닭고기와 소고기는 무난하고 장어구이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나스야
- 유후인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토리텐 정식과 닭고기 철판구이가 유명합니다.
닭 안심살에 반죽옷을 입혀 튀기는 요리로 오이타현의 향토음식입니다.
양이 많고 사장님이 한국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화요일에 휴무입니다.
- 금상고로케
웨이팅이 길지만 금방 줄어듭니다.
생각보다 기름지기 때문에 우선 하나만 사서 맛보고 추가 구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직원이 한국어로 안내를 해줍니다.
- 이나카안 우동집
주차장에서 차도까지 88분 정도 걸립니다.
코하루 가락국수는 면발맛집이라면 이나카안은 국물 맛집입니다.
튀김이 올라간 가락국수가 유명합니다.
튀김은 나오면 꺼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유후인에서 먹어볼 것
벌꿀아이스크림
대왕 타코야키
치즈 푸딩(미르히)
롤케이크(비스피크)
우설구이(규탄)
주차장 옆 표고버섯 구이
저는 유후인 온천욕을 하러 왔기 때문에 표고버섯 구이와 대왕 타코야키, 금상고로케, 벌꿀 아이스크림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맛 평가
- 표고버섯 구이는 성인 손바닥 사이즈 정도의 커다란 표고버섯을 숯불에 구워 불향을 입혀 만들었는데 고기처럼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에 표고버섯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 대왕 타코야키는 야구공만한 사이즈의 타코야키였는데 속은 부드럽고 무른 반죽이었고, 안에 들어가는 토핑도 중간중간 씹혔습니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작은 사이즈로 한입에 먹는 것보다는 맛이 한번에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다양한 토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금상고로케는 엄마와 1개를 둘이 나눠 먹었는데, 딱 적당했습니다. 맛은 평범한 고로케맛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의 식감에 확실히 기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벌꿀 아이스크림은 온천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입해서 먹어보았는데, 저는 너무 단 걸 먹으면 목구멍이 간질거려서 기침을 하는데 한 입 먹고 한참 기침을 해서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유후인 관광을 하면서 전주 한옥마을이 많이 생각났는데, 일본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것 같으면서도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관광지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좀 더 현대적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일본은 좀 더 옛날 것을 옛날 그대로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후인을 갈 때 한 가지 참고하실 것은 이곳은 카드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많이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식당이든 웨이팅이 많은 편이라 여러 명이 갔다면 따로따로 음식을 사서 한 곳에서 만나셔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2024.02.02 - [단기여행/후쿠오카] - 엄마랑 후쿠오카 여행 2일차: 유후인(온천 추천, 산스이칸 이용 후기, 유후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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