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쁜 일개미 도도입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아고다에서 달랏 항공+숙소 40만원 정도에 나왔길래 별다른 고민 없이 3박 4일 달랏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20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달랏이라는 이름은 라틴어에 어원이 있는데 “Dat Aliis Laet] tiam Aliis Temperiem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이라는 말을 줄려 달라트(Dalat)라고 부르던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달랏에서의 기억은 즐거웠고, 다른 동남아 도시들과 다른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한여름 휴가로 달랏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날씨 때문이었습니다. 해발고도 1500m에 위치해 고산기후를 띠며 연평균 기온이 18도 정도로 연중 따뜻한 봄 날씨를 유지하기에 영원한 봄의 도시라도로 불리는 달랏은 뜨거운 여름철 선선한 날씨를 찾는 여행객에게 좋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작년 8월만 해도 달랏이 나혼자산다, 배틀트립 등에 나오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한국인에게 익숙한 관광지도 아니었고, 알려진 정보가 적어 달랏 자유여행 카페 '아이러브달랏'에서 필요한 정보나 여행기들을 참고해 자유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1. 리엔크엉 국제공항
3박 4일 달랏여행 첫째 날,, 새벽 3시30분에 출발하여 새벽 6시30분 (시차 2시간) 리엔크엉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8월 기준 달랏에 가는 직항은 비엣젯 밖에 없어 비엣젯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올해는 제주항공에서 달랏 직항을 시작했다고 하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엣젯항공은 저가항공사여서 좌석 간격이 좁고 의자 쿠션이 딱딱하여 목베개와 허리쿠션이 꼭 필요합니다. 비엣젯항공은 탈 때마다 힘들어서 후회하면서 안 탄다고 했다가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시간대에 고민하면서 계속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리엔크엉 공항은 굉장히 작았고, 특이한 점은 수하물 벨트에서 수하물이 나오면 짐을 꺼내서 한쪽에 세워두어서 짐은 편하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 공항 문을 나서기 전 환전소에서 최소한의 금액을 환전하고 달랏 시내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거나 트래블월렛카드로 현금을 직접 인출해서 사용했습니다.
- 공항에서 나와 미리 예약해둔 라도 택시를 타고 첫 번째 여행지인 달랏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앞에는 그랩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부르는데, 공항 그랩 사기가 많다고 하니 픽업은 미리 준비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라도 택시(LADO TAXI)
달랏은 다른 베트남 지역과 다르게 그랩보다 라도택시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라도택시 예약방법은 카카오톡으로 친구(ID: Ladovietnam) 추가하여 예약을 하면 됩니다. 영어로 번역을 하면서 대화를 하기는 했지만 다른 픽업, 샌딩 상품이나 그랩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달랏 시내 호텔까지 155,000동(약 8,500원) 정도들었습니다.
라도택시는 픽업과 샌딩뿐 아니라 시간과 거리에 따라 택시를 렌트하여 달랏 투어를 할 수 있는데 원하는 장소를 직접 고르거나 택시 회사에서 제안하는 투어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택시 요금은 4인승 기준
1. 4시간 35km 550000동(약 30,000원)
2. 5시간 45km 600000동(약 32,700원)
3. 6시간 55km 700000동(약 38,000원)
4. 7시간 65km 800000동(약 43,700원)
5. 8시간 75km 900000동(약 49,000원)
정도입니다.
얼마전 취항한 제주항공과 라도택시가 제휴하여 제주항공 탑승객은 라도택시 10% 할인과 공항-시내 이동은 10,000동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약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라도 택시 카카오톡(ID: Ladovietnam)에 추가합니다.
픽업/샌딩/투어 예약 희망일, 인원수, 코스 등 예약 가능을 문의합니다.
*출국, 귀국 편 제주항공 편명을 명시합니다.
예약 가능 여부와 가격을 확인 후 예약을 진행합니다.
공학 픽업시 입국장 주변에 예약자명을 표시한 라도택시 직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팅 방법은 예약 시 카카오톡으로 안내합니다.
작년 한해 여러 곳을 다녔지만 저는 가장 만족스러웠고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달랏에서의 즐거웠던 시간들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달랏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랏여행: 시티투어버스(크레이지 하우스,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 (1) | 2024.04.18 |
---|---|
달랏여행: 3박 4일 2인 경비 정리 (38) | 2024.03.16 |
베트남 달랏 카페 추천: 로이 빌라 커피(ROY Villa - Coffee) (32) | 2024.02.23 |
베트남 달랏 호텔 추천: 후옌 179(khách sạn HUYỀN 179) (23) | 2024.02.22 |
달랏여행: 죽림선원, 달랏케이블카 (16) | 2024.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