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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다낭여행: 안개 속에서 만난 바나힐[다낭고스트 바나힐 야간투어]

by 일개미 도도 2024. 5. 16.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다낭 여행의 첫 번째 날 했던 바나힐 투어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다낭고스트 바나힐 야간투어

2. 투어후기

3. 총평

 

1. 다낭고스트 바나힐 야간투어 

  • 투어는 다낭고스트 카페를 통해 [바나힐 야간투어]를 예약했고, 예약금 1인당 1만원+60달러+뗏기간 요금 15달러 해서 3인 총 3만원+225달러 지불했습니다. (뗏기간 여행은 같은 여행을 더 비싸게 갈 수 있기에 잘 생각해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 투어 일정은  현지커피 맛집 - 바나힐 케이블카 탑승 - 바나힐 테마파크 관광 - 뷔페 저녁식사 - 바나힐 자유시간 - 숙소 or 공항 샌딩으로 14:00~21:00(총 7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 투어 포함사항: 한국어 가능 현지인 가이드+팁, 픽업&샌딩 차량+운전기사 팁, 바나힐 입장료, 저녁 바나힐 뷔페 및 현지 커피
  • 투어 불포함사항: 기타 개인비용, 다낭 외 타 지역 픽업&샌딩 비용, 추가비용
  • 투어는 조인투어로 진행됩니다. 아동은 100~140cm, 100cm 미만은 무료입니다. 
  • 바나힐에서 자유시간은 2시간 정도 주어지며 미팅장소와 시간은 자유시간이 주어지기 전 가이드님께서 안내해 주십니다. 
  • 투어 시 차량에 짐 보관 가능합니다. 
  • 가이드님과 같이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골든브릿지와 놀이공원에서도 가이드님을 따라서 함께 움직이다가 자유시간부터는 팀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다시 만나서 가이드님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옵니다. 

 

2. 투어후기 

  • 13시 50분 가이드님이 호텔로 픽업을 나와주셨습니다. 이날은 저희 3명과 부부+아들 2명 가족 총 7명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 현지커피 맛집은 주로 <콩카페>를 가는데 우리가 간 날은 뗏기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이 가이드님이 음료수만 사서 차 안에서 마시면서 갔습니다. 그래서 원래  음료를 사서 차에서 마시는 건지 아니면 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바나힐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면 가이드님이 티켓을 끊어 오시고, 팀별로 나눠줍니다. 티켓을 내고 저녁식사를 할 수 있고, 음료를 바꿔먹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줍니다. 음료쿠폰은 2장씩 주는데 1장은 맥주 1잔, 2장은 코코넛 주스를 바꿔 마실 수 있습니다. 

바나힐입니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꾸며놓았습니다.

 

  • 정문을 지나 입구로 들어간 뒤 왼쪽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걷다 보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옵니다. 케이블카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앞이 안 보이니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가이드님을 따라 케이블카에 탑승합니다.

  •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다가 중간에 골든브릿지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안개가 너무 심해 스산한 느낌이 들었지만 오히려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개낀 골든브릿지입니다. 나름대로 분위기 있었습니다.

  •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면 놀이공원에 도착합니다. 놀이기구와 오락실이 있는 판타지월드를 지나 메인 광장에 나온 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이드님 졸졸 따라다니는 중입니다. 판타지월드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안개가 끼니 스산한 분위기의 바나힐. 공포게임 배경같다고 생각했는데..

  • 안개가 심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은 데다 뗏기간이라 가게, 액티비티가 문을 닫았고 행사들이 많이 축소되어 아쉬웠습니다.  
  • 각종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 야시장이나 마트보다 옷의 질이 더 괜찮은 것 같아서 가격은 좀 나갔지만 옷 쇼핑을 했습니다. 
  • 식당은 비어플라자였는데 5시쯤 식당에 들어갔을 때는 자리에 여유가 있었는데, 30분 정도 지나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상) 비어플라자 내부 모습입니다. (하) 음식사진 입니다.

  • 5시부터 밴드가 공연을 시작했고, 밴드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저글링 같은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음료를 교환하는 바가 있어서 입구에서 받은 쿠폰을 코코넛과 교환했습니다. 
  • 음식은 '이 높은 놀이공원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괜찮네' 정도의 맛이고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스테이크 고기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뭐든 잘 먹는 편이라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 저녁을 먹고 나오면 바나힐에 예쁜 조명이 켜지게 되는데 뿌연 안개와 조명등이 더해지니 목욕탕에 추운 습식 사우나에 왔는데 안에 조명 켜놔서 뿌옇게 노란 조명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니 세상이 선명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둠 속에 보는 바나힐의 전경도 색다른 것 같습니다.

  • 산 위라서 추울 걸 생각하고 왔음에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추워서 가지고 간 물도 안 마시고 실내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얇은 바람막이 아니고 좀 두툼한 바람막이와 목수건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 관광을 다 마치고 나면 벤을 타고 다시 다낭 시내로 돌아오는데 호텔 또는 공항에 내려줍니다. 저희 팀과 4인 가족 팀 모두 주말에 하는 용다리 불쇼를 보고 싶다고 하자 용다리 근처에 내려주었습니다. 

 

3. 총평

  • 비와 안개 때문에 맑은 날의 바나힐을 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 고원지대에 해가 안 나고 비구름이 덮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추웠고(우리나라 초겨울 날씨) 야간이 되자 더 추워졌습니다. 꼭 따뜻하게 챙겨 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 돌아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안개가 걷히자 다낭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신다면 내려가는 방향을 보며 순방향을 타셔서 다낭 시내  야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픽업부터 가이드, 식사와 케이블카 입장료까지 해서 알찬 구성이었고,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뗏기간 요금 없이 조금 더 저렴한 요금으로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 낮에 보는 바나힐도 괜찮지만 밤에 야경과 함께하는 바나힐도 낭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야간 바나힐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