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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호이안 스페셜 에코투어] 호이안 소원배, 야시장

by 일개미 도도 2024. 5. 1.

안녕하세요?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다낭고스트의 호이안 스페셜 에코투어 중 마지막 여정인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소원배 타기와 야시장 구경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호이안 올드타운 
2. 소원배 타기
3. 야시장 구경 

 
1.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은 자동차가 지날 수 없어 올드타운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타고 이동한 다음 꽤 걸어가야 나옵니다. 어디인지 모를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올드타운에 도착하게 되는데 제가 여행한 기간이 뗏기간이라 그런지 올드타운에 엄청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호이안은 언제 가야 할까?*

 호이안에 오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2월에서 4월이며,이 시기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쾌적한 날씨가 있습니다. 매년 2개의 뚜렷한 계절이 있습니다 : 우기는 8월에서 12월, 건기는 1월에서 7월까지 지속되며, 때때로 겨울 추위가 있지만 강렬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매달 음력 14일에 호이안을 방문하여 구시가지의 밤을 즐겨본다면 이 기회에는 전통 노래를 듣고, 민속 게임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특히 거리 전체에 퍼지는 밝은 붉은 등불을 볼 수 있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 들어서고 난 뒤 바로 소원배를 타러 갔습니다. 소원배는 약 20분 정도 걸리며 저는 투어 상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용하려면 1~3명은 15만동(약 8,000원), 4~5인은 20만동(약10,700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2. 소원배 타기 
 소원배 타는 곳에 가면 배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타서 우선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나중에 보니 구명조끼를 안 입은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뒤에서 배를 몰던 뱃사공님이 소원초를 나눠주었습니다. 소원초를 들고 사진을 찍은 뒤 물 위로 띄워주면 됩니다. 
 소원초에 불을 붙이고 물에 띄우고 난 뒤 고개를 들면 강 위에 떠있는 수많은 배들과 강 양 옆으로 켜진 수많은 등불에 마치 예쁜 야경 한복판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됩니다. 언니는 소원초를 띄우자마자 뒤집혀서 뱃사공님이 다시 잡아서 불을 붙여주었습니다. 
 소원배를 타고 가다보면 굉장히 낮은 다리를 하나 지나가게 되는데 머리를 부딪힐 것 같아 고개를 숙였지만 지나가 보니 그렇게 낮지는 않았습니다. 고개를 들었는데도 공간이 남아서 굉장히 머쓱했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원배는 낮은 다리를 지나 강 건너편에 내려주기 때문에 올드타운을 천천히 돌아보거나 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미리 공부해 간 올드타운 지식들이 아깝긴 했지만 투어상품은 시간이 타이트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3. 야시장 
 강을 건너고 난 뒤 투어팀이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약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물건을 사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화장실은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화장실 이용하라고 했습니다. 공용화장실은 시설이 좋지 않고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게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야시장에 들어서니 빼곡하게 이어진 가게들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저는 평소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별생각 없이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이어지는 호객행위에 정신을 못 차리고 결국 냄비받침과 마그넷, 반지를 샀습니다. 대부분의 가게 주인들이 처음에는 높은 가격을 부르다가 '얼마를 원해? 여기다 찍어봐'하면서 계산기를 들이밀고, 절반 정도의 가격 정도로 구입을 했습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한국시장에서 한국인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야시장 한 곳을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반대쪽은 대충 둘러보고, 화장실을 들르려고 했는데 도저히 가게에 그냥 들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어려워서 결국 비싼 망고주스를 한잔 시켜 먹었습니다.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나서 집합장소에 모여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는 시내 호텔 먼저 드랍을 해준 뒤 마지막으로 다낭공항에 내려주었습니다. 
 
 이렇게 8시간의 짧지만 알찬 호이안 여행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호이안을 너무 간단히 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니 할 건 다 하고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다시 한번 가게 된다면 호이안에서 1박을 머물면서 올드타운의 아침 풍경도 감상하고 저녁시간도 여유롭게 보내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이 투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재선택 의사 있습니다. 대신 다낭 시내로 돌아오는 대신 호이안 에코 투어가 끝나고 호이안에서 바로 드랍해서 하루정도 머물다가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뗏기간 금액을 제외하고 가격 대비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투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호이안 여행을 할 수 있엇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