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와서 센치해진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내내 일하다가 만두 맛집에 갔는데 대기팀이 10팀이나 있더라구요. 유명하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점심시간 짧은 직장인은 웨이팅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접어두고 근처에 맛있는 집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밀터입니다.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12
영업시간: 월~일, 9:00~21:00, 매월 2,4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041-564-0502
메뉴: 칼국수, 만두전골, 꿩만두
주차
가게 앞에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주차 지옥을 경험할 수 있으니 가급적 점심 시간을 조금 피해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시설
- 가게시설은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오래된 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 가게 안에는 9테이블 정도 있었고, 저희가 앉아 있는 동안 거의 다 차버렸습니다.
- 가게 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며 모두 입식 테이블입니다.
메뉴
- 제가 시킨 메뉴는 칼국수입니다. 대부분 칼국수 또는 만두전골을 드십니다.
가격
- 가격은 칼국수 9,000원(2인 이상), 만두전골 12,000원(2인 이상) 꿩만두 8,000원으로 수육(25,000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는 7,000원에서 15,000원 사이입니다.
총평
- 반찬은 겉절이와 무김치 딱 두 개만 나옵니다. 겉절이는 매콤 달콤하게 맛있었고, 무는 옛날 순무김치같은 맛이 났습니다. 김치는 직접 잘라서 접시에 놓습니다.
- 칼국수는 엄청 큰 냄비에 나오는데 끓이다가 먹으면 됩니다.
- 칼국수면이 우동면과 비슷한 굵기로 납작한 칼국수면보다 통통하고 두껍습니다.
- 칼국수 국물에는 꽃게 반 마리, 조개와 홍합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한 해물칼국수 국물 맛입니다.
- 따끈한 국물에 겉절이 김치가 잘 어울렸고 특별히 다른 반찬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 방문한 손님의 대부분이 5~60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었고 신발은 벗고 들어가지만 입식 테이블만 있어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맛은 요즘 칼국수처럼 고명이 화려하거나 맛이 진하지 않고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 면은 시판되는 칼국수면처럼 쫄깃하기 보다 우동사리처럼 부드럽게 끊어지는 식감이었고 넘기기에 편했습니다.
-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가기에는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으나 중년에 가까우신 분들은 정감있고 추억이 생각난다고 할 것 같은 식당입니다.
- 간이 센 요즘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입니다.
팁
- 다들 테이블에 만두를 하나씩 놓고 먹고 있었는데 꿩고기로 만든 만두입니다.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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