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동문시장에 놀러 갔다가 찾게 된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식당 <진주네>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위치: 동문 공설시장 1층에 있으며 동문시장 10번 출구에 있습니다.
- 메뉴: 제주고사리육개장, 청국장, 동태탕, 양푼이 보리밥
- 가격: 조림류(35,000원~50,000원), 갈치구이 15,000원, 보리밥 한상차림 15,000원
지난 1월 중순 부모님과 제주도 동문시장에 들러 구경을 하다가 문득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문 열린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진주네>였습니다.
가게 안에서 여사장님이 한 분 계셨고, 식당 한 테이블만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굉장히 와일드하시고 기운이 넘치는 분이셨는데,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보리밥 한상차림을 추천해 주셔서 보리밥 한상차림 4인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니 곧 이어 푸짐한 한상이 차려져 나왔습니다.
보리밥과 비벼 먹을 반찬들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지고 올 수 있었고, 밥을 라탄바구니 같은 곳에 담아 준 것이 특이했습니다.
메뉴 구성은 제육볶음, 청국장, 고등어구이, 계란프라이와 보리밥, 옥돔구이가 한 세트였고,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부모님 입맛에도 제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보리밥에 갖가지 나물과 계란후라이를 넣고 청국장 조금 덜어 고추장, 참기름 살짝 뿌려 비벼 먹으니 기름지게 먹었던 몸이 깨끗하게 씻기는 듯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손이 엄청 빠르신 사장님께서 바로바로 만들어주셔서 따끈따끈하게 갓 만든 반찬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찬 중에 무장아찌 간장 절임이 있었는데 엄마는 이 반찬이 너무 맛있다며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습니다.
동문시장에 가실 일이 있다면 10번 출구 쪽으로 나와 공설시장 건물 1층 진주네에서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솜씨 좋은 제주도 어머니의 집밥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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