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달랏여행: 달랏역 맛집(껌땀 맛집Cơm tấm Thu 2, 넴느엉 맛집 Nem nướng Phượng)

by 일개미 도도 2024. 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빈둥빈둥거리는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달랏역 근처 맛있었던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달랏역 맛집

1. 달랏역 껌땀 맛집 (Cơm tấm Thu 2)

2. 달랏역 넴느엉 맛집(Nem nướng Phượng)

 

1. 달랏역 껌땀 맛집 Cơm tấm Thu 2(껌땀꼬쑤)

 

Com Tam Thu 2 · 19 Nguyễn Trãi, Phường 9,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달랏역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원래 계획하고 있던 넴느엉 집이 10시 이후에 문을 연다고 해서 그 옆에 있던 껌땀집에 들어갔습니다. 가게 입구에서는 숯불에 끊임없이 갈비를 구워 쌓아두고 있었고,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 영업시간: 월~일 오전 6:00~오후 3:00
  • 껌땀은 밥과 구운 갈비와 밥이 나오는 식사로 한국인에게도 익숙하고 맛있는 밥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여기서 껌(Cơm)은 밥이라는 뜻이고 (승) sườn갈비라는 뜻입니다. 즉 돼지갈비를 올린 덮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땀(tấm)은깨진 쌀알을 의미하는데, 분쇄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쌀을 요리에 이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깨진 쌀을 사용하기에 영어로는 브로큰 라이스(Broken rice)’라고 하며 음식의 가격도 대체로 저렴한 편이라 현지인들의 아침, 점심식사로 많이 먹는 메뉴입니다.
  • 껌땀(Cơm tấm)은 깨진 쌀알로, 껌승(Cơm sườn)은 부서지지 않은 쌀알로 지은 밥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쌀은 우리나라처럼 윤기 있고 찰기 있는 쌀이 아니고 잘 뭉쳐지지 않는 부슬부슬한 식감의 밥이 나옵니다.

주문한 껌씅입니다. 고기가 큼지막했고, 양이 푸짐했습니다.

  • 제가 시킨 껌승(Cơm sườn)은 쌀밥에 고기, 계란프라이와 야채무침 같은 밑반찬이 나왔고, 고수향이 은은히 나는 국이 나오는데 알아보니 양배춧국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껌승1인당 40,000동(약 2,200원)으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 맛은 명륜진사갈비를 아주 오래 구워서 딱딱하고 수분기 별로 없이 바짝 구운듯한 맛이었고 크기도 손바닥 정도로 컸습니다. 달고 짭짤하고 감칠맛이 많이 납니다.
  • 식탁에 있는 소스를 이용해 고기를 찍어먹어도 되는데, 저희는 느억맘 소스에 썰어놓은 고추를 조금 넣어 고기를 찍어먹었습니다. 여행을 같이 간 언니가 달랏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1위로 뽑은 껌땀(우리가 먹은 건 껌승이긴 하지만)을 달랏에 가시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식당에 어딜가득 양념통들이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조절해 드시기 바랍니다.

 

2. 넴느엉 맛집 (Nem nướng Phượng)

https://maps.app.goo.gl/CtmiKfhyMoYLXJEe7

 

넴느엉 맛집 · 23A Nguyễn Trãi, Phường 9,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67000 베트남

★★★★☆ · 비스트로

www.google.co.kr

 

달랏역 바로 근처에 있는 넴느엉 맛집입니다. 오전에 가려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기차 타고 린푸억 사원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들렀습니다.

  • 영업시간: 월~일 오전 10:00~오후 9:00
  • 가게 앞에서 연기를 풀풀 내면서 고기를 굽습니다.
  • 넴느엉은 55,000동 정도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 메뉴 구성은 구운 고기, 얇은 라이스페이퍼, 소스, 튀긴 라이스페이퍼, 야채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야채는 리필도 가능합니다.

넴느엉 구성입니다. 나온 야채들이 신선하고 튀긴 라이스페이퍼가 진짜 맛있습니다.

  • 먹는 방법은 물에 적시지 않은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야채를 깔고 고기와 튀긴 라이스페이퍼를 넣은 뒤 잘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재료들을 깔고 돌돌 말아서 주황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 고기는 불향을 잔뜩 입힌 구운 갈비 양념 맛이고 튀긴 라이스페이퍼가 파삭 거리며 식감을 더 풍성하게 해 줍니다.
  • 같이 나온 소스는 달달한 홍시 같은 맛이 나는데 소스만 먹으면 무슨 맛이지 하다가 고기를 싸서 찍어먹으면 맛이 조화로워집니다. 저는 소스는 보통, 같이 간 언니는 엄청 맛있다고 했습니다.
  • 한국인 입맛에 무조건 좋아할 맛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달랏역 근처에 가시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2층 건물인데 점심시간이 되면 1, 2층이 전부 꽉 차는 유명 맛집입니다.
  • 화장실도 깔끔하고 1층 주방이 오픈 형식이라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데 현지 식당인 것을 감안해도 굉장히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달랏역에 가시면 두 식당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가격 대비 양도 많아 아침 식사로도, 점심 식사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2024.02.02 - [단기여행/베트남 달랏] - 달랏여행 시작: 리엔크엉 공항, 라도택시

 

달랏여행 시작: 리엔크엉 공항, 라도택시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쁜 일개미 도도입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아고다에서 달랏 항공+숙소 40만원 정도에 나왔길래 별다른 고민 없이 3박 4일 달랏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

dodo-trave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