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냐짱) 맛집: 오징어 어묵 쌀국수 <하이카>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쁜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나트랑(냐짱) 여행 중 2번 방문했던 오징어 어묵 쌀국숫집 <하이카> 방문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하이카는 2020년 1월에 나트랑(냐짱) 방문할 때 처음 가봤었고, 그때만 해도 한국인들에게 막 알려지기 시작했던 때라 사장님이 한국말도 잘 못하셨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사장님이 한국말로 가격 이야기해 주시는 거 듣고 뭔가 신기했습니다. 

 

 

1. 메뉴

대표 메뉴는 오징어 어묵 쌀국수이며, 저는 오징어 어묵 1접시를 추가했습니다.

가게에 있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시킨 메뉴는 1번, 9번이었습니다. 

1. 오징어 어묵 쌀국수 55,000동 2. 생선살, 생선어묵, 어란, 내장, 해파리 쌀국수 55,000동 3. 오징어, 생선어묵 쌀국수 55,000동 4. 생선살, 생선어묵, 해파리 쌀국수 45,000동 5. 생선어묵 쌀국수 40,000동 6. 어란, 내장 쌀국수 40,000동 7. 생선살, 생선어묵 쌀국수 40,000동 8. 생선살 쌀국수 40,000동 9. 오징어 어묵(1접시) 50,000동 10. 생선어묵(1접시) 30,000동

 

2. 맛

오징어 어묵 쌀국수 국물을 맛보면 소고기 육수 쌀국수보다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국물 자체에 고춧가루로 양념이 되어 있어서 국물을 마시면 살짝 칼칼한 느낌이 들지만 매운 정도는 아닙니다. 면은 얇은 면이라 후루룩 먹기 쉬웠고, 숙주와 야채들은 접시에 따로 올려져 있어서 필요한 만큼 넣어 먹으면 됩니다. 육수에 들어간 오징어 어묵은 한국에서 쉽게 먹어 볼 수 있는 해물 핫바맛입니다. 갓 튀겨 나와 따끈따끈한 어묵이라 조심조심 드셔야 합니다. 

 튀긴 오징어 어묵은 채썬 양파와 함께 테이블에 있는 고추양념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이 양념이 튀긴 어묵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어묵이 계속 들어갑니다. 양념을 찍을 때는 푹 담근다 생각할 정도로 찍어드셔도 괜찮을 정도로 맛이 과하지 않고 매콤 달달합니다. 

오징어 어묵 쌀국수와 오징어 어묵 1접시 입니다.

오징어 쌀국수입니다.

 

3. 총평

 3년 만에 다시 찾은 집이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한국인들이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예전보다 가게도 넓어지고 사람이 많으면 2호점처럼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마련되어 있어서 크게 웨이팅 없이 쌀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55,000동(약 3,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국물보다 깔끔한 쌀국수를 드시고 싶다면 하이카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