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대만여행: 예류 지질공원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작년 10월 13일~ 15일 금요일밤~일요일저녁 밤도깨비 여행으로 다녀온 타이베이 여행 2일 차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여행이 가고 싶어 밤도깨비 여행을 찾아보다가 후기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투어비스 여행사에서 나온 2박 3일 타이베이 여행을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숙소 오자마자 자고 일어나 둘째 날 아침에 시먼딩에 가서 아종면선과 행복당 버블티를 마시고  10시 반부터 투어 시작이라 다시 부리나케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투어는 가이드 없이 기사님과 함께하는 예스진지 투어였습니다. 기사님은 전날 공항으로 픽업을 와주셨던 그 기사님이셨습니다. 가이드님을 따라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맨 처음 예류 지질 공원에 들렀습니다. 

 

1. 예류 지질 공원 소개 

2. 예류 지질 공원 가는 법

3. 예류 지질 공원 관광 후기 

 

1. 예류 지질 공원 소개

https://maps.app.goo.gl/7suTBmR3kTNfapiR6

예류지질공원 · 207 대만 New Taipei City, Wanli District, 港東路167-1號

• 주소: No.167-1, Kangton Rd. Yeh Liu Village, Wanli, New Taipei 207 Taiwan
• 운영시간: 매일 오전 8시~ 오후 5시 (5~8월 8:00~18:00)
• 연락처: +886224922016
• 입장료

성인 120 대만달러(약 5,000원) 
대만 또는 ISI카드 소지 학생, 6~12세 어린이 60 대만달러(약 2,560원)
단체(30명 이상) 20% 할인
키 115cm 이하, 6세 이하 무료

 

• 예류 지질 공원은 타이베이 북부 작은 곶에 조성되어 있는 해양 지질공원입니다. 2천만년 동안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다양한 기암괴석 중 여왕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여왕머리 바위'가 가장 인기 있고,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 주의사항: 공원 특성상 지형이 고르지 않아 곳곳에 빨간 선을 쳐놓았는데 그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예류지질공원 관광안내소에서는 방문객들이 소지품( 45*45*45cm)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4시)
• 목줄을 채운다면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 공원 내 드론이나 모형 항공기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원은 3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 제 1구역은 버섯바위, 생강바위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 구역에서는 버섯바위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고, 동시에 생강바위, 벽개(갈라진 틈), 주전자 동굴과 카르스트판 등이 아주 풍부하며, 유명한 촛대바위와 아이스크림바위도 이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 제 2구역은 버섯바위, 생강바위가 그 주를 이루고 있고, 수량면에서는 제1구역보다 적은 편입니다. 유명한 여왕머리, 용머리바위와 금강바위 모두가 이 구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2구역에 인접한 해변에는 코끼리바위, 선녀신발, 지구바위와 땅콩바위라 불리는 기이한 암석 4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네 바위는 모두 암층 속의 특이한 형상을 가진 단괴 혹은 결핵이 해수 침식을 받아서 해변으로 돌출된 것입니다.
• 제 3구역은 예류의 다른 측으로 해식평대이며, 제2구역보다는 좁습니다. 해식평대의 한쪽은 절벽이며, 다른 쪽 아래에는 파도가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많은 괴석들이 산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중에 비교적 특이한 24효바위, 구슬바위, 바다의 새 바위가 있습니다. 이 세 바위는 특이한 형상의 단괴 혹은 결핵이 해수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제3구역에는 기암괴석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며, 동시에 예류지질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보호구역입니다.

예류 지질 공원 사진(출처: 예류 지질 공원 홈페이지)

 

2. 예류 지질 공원 찾아오는 법

1) 버스로 오는 방법

• KUO-KUO-KUANG BUS TAIPEI TERMAIN (타이페이 본 역 근처)에서 KUO-Kuang Co. 1815번 버스(진산 청소년 활동 센터행)를 타십시오.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옵니다. (평일: 오전 05시 40분 첫 번째 버스와 오후 11시 마지막 버스; 주말: 오전 06시 30분 첫 번째 버스와 오후 11시 마지막 버스)
• 기륭역(기륭역 근처)에서 고속버스(진산행 또는 탐수이행)를 타십시오. 버스는 10분마다 옵니다. (첫 번째 버스는 오전 05시 40분, 마지막 버스는 오후 10시 40분).
• Tamshui역(Tamshui MRT역 근처)에서 고속버스(진산행)를 타고 Yehliu 정류장에서 뜁니다. 버스는 30분마다 옵니다(첫 번째 버스는 오전 05시 50분, 마지막 버스는 오후 10시 20분).
• National Taiwan University에서 고속버스(진산행)를 타십시오.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옵니다. (첫 번째 버스는 오전 07:30, 마지막 버스는 오후 10:10).

 

2) 차로 오는 방법

• 쑨원 고속도로 →진산/바두 인터창에서 출발 →2번 지방 고속도로(진산/완리 방향) →예류
• 3번 고속도로→기륭/완리 나들목 출발→2번 지방도(진산/완리 방향)→예류
• 양밍산-진산 고속도로 →진산 →2번 지방도 →완리 →예류
• 탐수이 → 지방도 2호선 → 싼쯔 → 시먼 → 진산 → 예류 총 48.2km.
• 기륭→2번 지방도 →그린베이 →예류 총 14km.

 

3. 예류 지질 공원 관광 후기 

비를 몰고다니는 도도답게 예류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다음날은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억울했다는..) 우산을 쓰고 다니긴 했지만 크게 소용이 없을 정도로 비가 몰아쳤습니다. 비바람에 바닷가 습도까지 더해져 세상 촉촉해진 공기 덕에 앓던 비염이 나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우선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면 평평하게 잘 정리된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유모차도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평평한 길이라 다리도 안 아프고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비를 몰고 다니는 도도는 오늘도 비를 맞습니다.

 

예류 지질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여왕바위 2와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인가? 하고 착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습니다. 

공원 가는길에 만들어놓은 여왕바위 2. 여기서도 잔뜩 사진 찍고 갑니다.

 

지질 공원에 들어오면 왼쪽으로 빠지는 길에 버섯바위가 몰려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닥이 엄청 미끄러웠습니다. 바위들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예류 지질 공원 버섯바위가 모여있습니다.

 

버섯바위를 빠져나와 다시 메인 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엄청나게 긴 줄이 보입니다. 그 줄의 끝에 여왕머리 바위(Queen's Head)가 있습니다. 식당 웨이팅도 잘 못 견디는 도도는 줄에서 빠져나와 반대편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에 큰 의의를 두지 않아서 그런가 저는 눈으로 본걸로도 만족합니다. 

여왕바위 뒷편에서 찍은 사진. 눈으로 본걸로 만족합니다.

 

지질 공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데 그 중 눈에 띄는 특이한 식물이 있었습니다. 모 만화에 나오는 악마의 열매처럼 생긴 이 식물은 린토우(林投)라는 식물로 타이완 각 지역의 바닷가나 강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큰 군락을 이루며, 습기와 염분 및 모래 바람에 강하여 해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람막이용 식물입니다. 그 밖에도 지질 공원 내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왕바위 기다리면서 본 '린토우' 판타누스과 식물입니다.

 

타이베이하면 가장 떠오르는 관광 명소답게 사람이 많았고,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기한 질감의 바위들을 구경하거나 지도를 따라 포토스폿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여왕바위에는 사진 줄이 굉장히 길어서 시간 계산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공원에서 나오면 상점들이 모여있는 작은 시장이 나옵니다.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팔았는데 거리는 짧지만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안내소 앞에 화장실이 있으니 여행 시작 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광안내소 앞 모습입니다.

 

예류 관광을 마치고 관광안내소 앞에서 투어차량을 기다린 뒤 다음 여행지인 지우펀으로 갔습니다.  지우펀 후기는 다음 글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