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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호이안 스페셜 에코투어] 바구니배, 쿠킹클래스

by 일개미 도도 2024. 4. 11.

안녕하세요?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다낭고스트의 호이안 스페셜 에코투어 중 바구니배와 쿠킹클래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코코넛 바구니배 
2. 쿠킹클래스 
3. 소소한 팁

 

1. 코코넛 바구니배

 돌핀 카페에서 안 방 비치를 감상하며 음료 한잔의 여유를 즐긴 뒤 본격 호이안 관광에 나섰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관광버스가 엄청나게 많은 주차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가이드를 따라 상점 거리를 쭉 지나가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강이 나오고 바구니배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구니배는 노를 저어주시는 뱃사공 1분과 관광객 2명이 함께 타고 다닙니다. 코코넛 바구니배를 타고 가는 코코넛 빌리지는 7헥타르에 이르는 독특한 풍경의 야자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한 바퀴를 다 둘러보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바구니배 안에는 우산과 구명조끼가 놓여 있는데, 해를 피할 곳이 없어 햇볕이 뜨거울 때 우산을 챙겨주십니다. 구명조끼는 단속하는 구간에서 입도록 하고 단속 구간을 지나면 벗어도 된다고 하십니다. 

 바구니배를 타고 가다 보면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는데 바구니배를 현란하게 돌리거나 한국 음악을 부르는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뱃사공들이 강 이곳저곳에 떠있는 공연장에 밧줄을 던져 배를 고정하면 공연을 시작하는데 공연을 보다가 배 젓는 노에 팁을 붙여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공연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영탁의 찐이야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이제 업데이트를 할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코넛배에서 돌아오면 처음 배를 탔던 장소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합니다. 

 

2. 쿠킹클래스

 패키지투어상품답게 순서가 타이트하게 진행됩니다. 바구니배를 타고 돌아오면 잠시 맞은편 가게에 앉아 음료 한잔을 마시며 기다리다가 다시 쿠킹클래스 장소로 돌아와 쿠킹클래스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만들 음식은 튀긴 스프링롤과 반쎄오, 모닝글로리 볶음, 파파야 샐러드였습니다. 3명~4명 정도 팀을 나누어 진행했고 야채를 다지고, 반죽을 만든 뒤 기름에 볶거나 튀기면서 하나하나 음식을 완성했습니다. 메인 셰프님이 2분 계셔서 왔다 갔다 하며 만드는 재료를 나눠주시고, 중간중간 확인해 주어 음식은 실패 없이 진행했습니다. 

 쿠킹클래스를 한달 반 전에 냐짱에서도 진행을 했었는데 만드는 방법은 비슷했지만 좀 더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요리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다 완성된 음식은 아까 음료를 마셨던 맞은편 가게로 들고 가서 저녁식사로 먹었습니다. 직접 만들고 갓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가게에서 저희가 만든 4개의 음식에 새우구이와 조개탕, 깨가 박혀있는 튀긴 라이스페이퍼를 더 주어서 좀 더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서비스였고, 음료를 별도로 구매를 해서 먹었습니다. 

 

소소한 팁

 바구니배를 타실 때는 모기기피제를 꼭 뿌리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대부분 강 중앙으로 다니지만 풀숲에 붙으면 모기들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원하면 뱃사공님께 말하고 바구니배를 직접 몰아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노가 무겁고 어렵지만 사진으로 남기기 좋습니다.

 약간의 금액을 내면 뱃사공님이 배를 돌려주십니다. 저는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배를 끌어주셔서 못했는데 젊은 분들이 모는 배는 체험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은 생각보다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우거진 풀숲과 강 모두 초록빛이어서 쨍하고 밝은 색을 입었을 때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코코넛 배에 우산이 있으니 따로 양산이나 우산을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해를 가릴만한 공간이 없어서 뜨겁습니다. 선크림이나 손선풍기 정도는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쿠킹클래스를 할 때는 새우 등 알러지를 미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음식에는 특히나 새우가 많이 들어가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식사까지 하고 나면 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호이안 올드타운과 야시장 관광은 다음 글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