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개미 도도입니다.
오늘은 지난 뗏기간에 다녀온 다낭 여행 중 한시장에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한시장
주소: 119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영업시간: 오전 6:00 ~ 오후 7:00
뗏기간에 다낭여행을 가게 되어 첫날에는 바나힐 야간투어를 하고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시내구경을 해보자고 생각하고 한시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전에 갔던 나트랑(냐짱)의 담시장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저는 담시장과 한시장 중에 한 군데를 가야 한다고 한다면 나트랑의 담시장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시설은 나트랑의 담시장 보다 훨씬 크고 좋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어두컴컴해서 그런지 들어가기 무서운 기분이 들었고, 뗏기간 이다 보니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시장 안을 들어서자 근원지를 알 수 없는 매캐하고 기분 나쁜 냄새가 났는데 처음에는 숨이 막히다가 시간이 지나니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2층은 1층보다 그나마 문을 열어놓은 상태지만 아래 사진처럼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가게 또한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연 가게들이 많지 않은데다가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바람에 몇 군데 없는 가게들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어느 정도 알려진 가게로 가겠지만 유명한 가게들은 문을 닫은 바람에 알려지지 않은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카페에서 듣고 파악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불렀고, 뗏기간 추가 비용이라는 말에 또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쇼핑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였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짜증 가득하고 쌀쌀맞은 직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걸어놓은 옷을 떨어뜨렸다고(내가 한 게 아닌 것 같은데 본인 가게 옷을 사주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팔뚝을 세게 때리는 가게주인도 있었습니다. 왜 내 돈 주고 이런 대접을 받지? 하는 생각에 괜히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건지 묻는다면 절대 안 갈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뗏기간 다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문을 연 가게가 없어서 사람들이 몇몇 가게에 몰릴 수밖에 없었기에 복잡하고 분주한 상황일 수 있지만 문을 다 열었을 때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낭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뗏기간은 피하시고, 다낭을 방문하시게 되었다면 시장 구경은 한번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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